유통업계 '키즈전략'…가족중심 맞춤형 공간 확대

최용선 기자 cys4677@ekn.kr 2018.02.12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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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공간 늘리는 유통업, 가족 중심 공간 확대

▲현대백화점 천호점 키즈 패밀리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쇼핑과 놀이, 공연 등 쇼핑몰을 휴식처로 이용하는 ‘몰링(Malling)족’들이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고객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키즈존 유치 및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복합쇼핑몰을 찾는 주 고객층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젊은 소비자들로, 이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교외 지역의 대형쇼핑몰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서울 시내 쇼핑몰에서도 키즈존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키즈&패밀리관’을 총 4000㎡(약 1200평) 규모로 리뉴얼해 최근 오픈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던 8층을 유·아동 관련 브랜드와 휴식 및 체험형 콘텐츠 만으로 채운 것이다. 백화점 업계에서 유·아동 관련 콘텐츠 만으로 백화점 한 개 층을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키즈&패밀리관은 유·아동용 의류패션, 리빙 등 총 8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는 리뉴얼 전과 비교해 브랜드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곳에는 성인 및 동반 자녀들이 함께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야외정원인 ‘패밀리 가든’과 패밀리 맞춤형 카페 ‘얌이밀’, 북유럽 문화 체험형 카페 ‘FIKA nordic garden’, 청담동 키카(키즈 카페)로 유명한 프리미엄 키즈카페 ‘릴리펏’ 등이 들어섰다.

마리오아울렛은 신개념 키즈체험공간인 ‘닥터밸런스’와 완구전문점 ‘토이플러스’를 3관 7층에 오픈했다.

닥터밸런스 마리오아울렛점은 범퍼카를 타고 정글을 가로지르는 ‘레이싱 아우토반 키즈로드’,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마을을 탐험하며 즐기는 체험공간 ‘이상한 마을’, 게임을 통해 성장과정 체크가 가능한 건강게임 프로그램 ‘메디컬박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동대문 복합쇼핑다이닝몰 두타몰 역시 최근 ‘타요 키즈카페’를 5층에 오픈했다.

‘타요 키즈카페’는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테마로 구성한 실내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으로, 전문가가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연구를 기반으로 안전 설계해 아이들의 창의력은 물론 놀이 몰입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타요 키즈카페’가 위치한 두타몰 5층은 유아동 도서와 교구, 장난감이 구비된 ‘마이리틀타이거’를 비롯해 키즈라이더, VR존, 아동복, 슈즈, 키즈잡화 등 30여곳의 아동관련 매장이 입점해 있어 아이와 함께 쇼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수유실, 타요 시네마룸이 마련돼 있고, 인접 층인 4층에는 노브랜드를 비롯해 올리브영, 국내 화장품 브랜드 샵, 3층에는 여성복 매장이 위치해 있어 쇼핑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아 시설을 확충한 경우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더 길어졌다는 통계가 있다"며 "쇼핑몰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떠오른 만큼 가족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키즈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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