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이병기 사장(좌), 씨엘팜 장석훈 사장(우) |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신신제약이 필름형 의약품 전문 제조회사인 씨엘팜과 진해 경구붕해필름(ODF)제의 공동개발 및 판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구붕해제는 정제, 캡슐과 같은 경구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유아나 노인 환자를 위해 개발된 제형이다. 물을 마시지 않고도 투여가 가능한 수초 이내에 빨리 녹는 얇은 경구붕 해필름(ODF)으로 의약산업의 새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적용 분야도 천식, 항암제, 치매 및 정신분열증 치료제 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 분야로 넓어지면서 연구개발(R&D)에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은 "현재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은 약 2500억원 규모이며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환자와 독감 환자가 같이 늘면서 진해거담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해거담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경피흡수 전문기술을 보유한 신신제약과 경구붕해필름 시장에서의 선두주자인 씨엘팜과의 공동연구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차별화된 R&D 경험과 역량으로 양사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신제약은 2016년 치매완화치료 패취제 신신리바스티그민패취 발매에 이어 세계 최초 수면유도 패취(SS-262) 개량신약 개발을 주요 중장기 파이프라인으로, 제품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