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이 달라졌어요"…바나나·딸기 제수용 과일로 급부상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2.13 14: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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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라진 차례상 풍경이 눈길을 끈다.

전이나 산적 같은 종류는 가정 간편식을 사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수입 바나나와 딸기가 제수용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패널 801가구를 대상으로 ‘2018 설 명절 농식품 구매행태’ 조사를 시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제수용 과일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3.2%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제수용 과일 종류별로 보면 사과(19.8%), 배(17.5%)에 이어 딸기(14.0%)의 구매비중이 높았다.

전통적인 제수용품으로 꼽히는 곶감(13.2%), 귤(9.5%)을 상회하고 있다.

수입과일인 바나나(10.5%) 구매 비중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딸기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자리잡으면서 제수용은 물론 자가 소비용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나나도 수입량 급증으로 주요 제수용 과일로 자리잡았다.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가구는 전체의 65.9%로, 2014년(71%)보다 작아졌다.

주요 선물용 농식품으로는 과일, 가공식품이 꼽힌 가운데 선물용 농식품 구매액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가구가 약 24.5%였다.

‘늘린다’(7.0%), ‘줄인다’(3.6%) 등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 64.9%는 구입을 하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중 선물용 농식품 구매액을 줄였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비슷한 금액의 다른 제품 구매’, ‘물가변동’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설 선물용과 제수용 농식품 중 소비가 많은 품목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반영한 상품구성이나 제조방식, 포장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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