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 설 연휴 일제히 '경영구상'…고민은 제각각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2018.02.13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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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사드 배치 등으로 혼란스러운 설 명절을 보낸 재계는 올해도 이에 따른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현안에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그 사이 추가된 현안들도 수두룩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 총수 대부분은 연휴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경영구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각 그룹마다 갖고 있는 고민들은 모두 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행유예로 2심에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에도 공식적인 외부활동 없이 조용히 지낼 예정이다. 연휴 중 동생들과 모여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장기 입원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의 3심 준비에서부터 경영복귀 시기 조율, 세이프 가드 등 산적한 기업 현안 해결, 그리고 이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 등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은 탓에 조용한 명절을 보내며 관련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및 전략 구축, 사회적 신뢰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력설을 쇠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연휴 기간 중 주로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새해 경영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부문의 매출 증대 방안과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비롯해 올해 혁신성장 분야로 꼽은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방안도 꼼꼼히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설 연휴 별다른 일정 없이 국내에 머물며 그룹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SK가(家) 역시 양력설인 매년 1월1일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별다른 집안행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공식자리에서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사회적 기업 가치 실현’ 등을 거듭 강조했던 만큼 이에 대한 보다 세밀한 실천방안 등을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 총수인 구본무 회장도 음력설 대신 양력설을 쇤다. 최근 대외활동을 자제중인 구 회장은 설 연휴에도 자택에서 머물며 세이프가드 대응방안을 비롯해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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