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출범 바른미래당 "무능여당·극우보수 대안될 것"

전지성 기자 magicfart@naver.com 2018.02.13 2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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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13일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구태 기득권 정치로 규정하며 수권 대안 정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개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불안하고 위험한 집권세력', 한국당을 '극우보수와 국정농단 세력'으로 각각 규정한 뒤 '중도개혁'을 제3의 길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박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합리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세력이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중도개혁 정권을 이뤄내겠다"며 "항간에서 우려하는 극우 보수,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창당한 민주평화당을 향해 "협치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선의의 경쟁과 긴밀한 협력을 제안 드린다"면서 "중도개혁 정권의 창출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위해 다시 함께하는 그 날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 선거까지 목표는 승리 하나밖에 없다. 전국의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바른미래당 후보를 내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여권을 "시대착오적 운동권 진보", 한국당을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라고 비판한 뒤 "우리는 불안하고 무능한 집권여당과 경쟁해 승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정당이 될 것이다.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건널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2선 후퇴한 안철수 전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만 하는 여당과 제1야당을 당장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런 정치괴물들을 이기려면 우리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유 공동대표는 출범식 행사를 마친 뒤에는 기자회견을 하고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론에 힘을 싣는 등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당의 가장 큰 자산 중 한 분(안 전 대표가)이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마다치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유 공동대표도 "안 대표께서 결심할 문제로,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두 대표는 자신들이 직접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 3월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때 저는 결코 광주시장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언급했고, 유 공동대표도 "서울시장이든, 대구시장이든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 공동대표는 민평당 노선에 동조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선 '출당조치 불가'를 거듭 확인하면서 이들의 자진 탈당을 막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공동대표는 "소속된 당의 입장과 견해가 다르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민평당 대표인) 조배숙 의원도 과거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서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는 점이 정치적 선례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두 대표는 개헌 문제에 대해선 정치권의 합의를 촉구했고, 2월 국회 민생법안 처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 공동대표는 "민주·한국당이 개헌안 처리 절차에 합의하지 않는 한 저희 당이 캐스팅보트를 하기(쥐기)가 어렵다. 두 당이 공감대를 형성할 여건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때 개헌투표에 찬성하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던져준 개헌안은 통과되기 어렵다. 각 당에 개헌안 작업을 촉구한다"며 "국회를 보이콧하는 한국당을 빼고서라도 2월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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