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매니저] 황준혁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이민지 기자 lmg2966@ekn.kr 2018.02.19 0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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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빅스타 펀드를 빅스타 펀드로 키울 것"

▲(왼쪽부터) 김성태 리서치팀 팀장 /펀드매니저, 황준혁 펀드매니저.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수익률 1위 비결은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꼼꼼한 리서치 역량이 꾸준한 수익률을 낸 비결입니다."

황준혁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최근 서울 여의도 KTB자산운용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KTB리틀빅스타 펀드는 KTB자산운용이 선보인 중·소형주 펀드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액티브펀드의 부진 속에도 중소형주 펀드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연초이후 중소형주 펀드에 유입된 자금만 해도 2000억원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황준혁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는 ‘KTB리틀빅스’타 펀드는 최근 3개월간 전체 중소형주 펀드 중 연초이후 수익률 12%대를 기록해 전체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액티브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2%대 수준이다.

황 매니저는 각 종목에 대한 꼼꼼한 리서치 역량이 꾸준한 수익률을 만들어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황 매니저는  "시장에 정보가 많지 않은 종목까지 범위를 넓혀 리스트에 올려놓은 뒤 각 산업별 전문가를 직접 인터뷰해 그 기업의 성장성을 살폈다"며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에 대해선 글로벌 경쟁사들을 비교대상에 놓고 크로스 체크해 지표로 분석되지 않는 부분까지 폭 넓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이러한 노력으로 상장 후 2~3개월간 주가가 떨어진 ‘펄어비스’와 ‘티슈진’을 저점에서 담는 전략으로 조직 전체에 수혜를 안기기도 했다. 그는 "펄어비스는 게임 유저 입장에서 해당 기업의 성장성을 분석했다"며 "다른 게임업체와 다르게 엔진개발을 직접할 뿐만 아니라 그래픽 완성도까지 높아 분명 나중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티슈진 종목에 대한 폭 넣은 이해를 위해 직접 대학병원 의사를 찾아가 해당 업체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더 나아가 공학도와 금융 베테랑이 낸 시너지도 한 몫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공학도인 황 매니저는 리서치를 통해 기업을 수치화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리서치팀의 팀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성태 매니저의 노하우가 함께 어우러져 지금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오랜 시간 미국 헤지펀드 사에서 근무해 국내·국외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와 경험을 갖고 있어 기업동향파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김 팀장은 황 매니저의 운용을 도우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펀드의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7.8%), 웹젠(3.6%), 펄어비스(3.4%), LIG넥스원(3.3%), 이녹스첨단소재(3.2%) 등이다. 업종별로 IT부품(12.9%), 유통업(9.6%), 화학(9.4%), 서비스업(8.7%), 반도체(6.9%)관련 종목들이 담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 포트폴리오에서 주목할 점은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인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편입이 적다는 것이다. 그는 "성장산업이 펀드수익률에 주는 실리는 분명 존재한다"며 "그러나 성장산업은 버블로 인해 일정 시간에 도달하면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이외의 새로운 투자처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매니저는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운용전략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벤치마크(BM)에 얽매이지 않고 선제적으로 종목을 발굴해 내 액티브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스타일의 중·소형주 펀드를 선보이기 보다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성장고궤도에 진입해 리틀빅스타에서 빅스타 펀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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