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
[에너지지경제신문 윤성필 기자] 미국이 작년보다 높은 성장세와 2% 이내의 물가안정 등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3월 금리인상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1.5%로 동결한 지난 1월 FOMC 의사록을 연준법에 의해 이날 공개하면서 "작년보다 올해 경제성장 전망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CNN등 외신이 공개한 이날 FOMC 회의록 원문을 보면 "실질적인 근본적인 경제 모멘텀 (substantial underlying economic momentum)"을 언급하며 경제 전망을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또 회의록을 보면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경제 성장에 대한 강력한 전망이 추가적인 점진적인 정책 결정이 적절할 가능성(further gradual policy firming would be appropriate)을 높였다"고 말해 사실상 3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뒷받침 했다.
또 회의록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효과로 미 경제의 견고한 상승세를 예상했고, 물가가 장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록이 발표되기 이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인플레이를 높여 물가상승을 우려한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미 연준의 시각은 달랐다.
오히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효과를 다소 과소평가했다는 의견까지 제시됐다.
이날 회의록이 경제 성장 전망치를 추가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다음달 20~21일 개최하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이 ‘성장과 물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 주는 회의록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