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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LG G7 네오'...아이폰X 닮은 '노치' 디자인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01 09:41
LG G7 Neo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알려진 LG G7 Neo. 아이폰X를 닮은 노치 디자인이 눈에 띤다. (사진=와이넷 영상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신작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MWC 2018’에서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G7(정식 명칭은 G7 Neo)이 유출됐다. 지난해 모델의 개선판을 대대적으로 홍보·공개하고, 신제품을 비공개한 것이 의아하지만 유출된 영상 속 G7이 아이폰X를 닮은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여 따라하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co.il)’은 28일(현지시간) MWC에 전시된 G7 실물을 직접 만져보고 기사로 작성해 올렸다. 영상과 사진이 함께 공개된 해당 뉴스에 따르면 LG전자는 G7을 비공개 전시공간에 따로 전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거래선들을 위한 비공개 전시로 추정된다.

G7의 주요 스펙은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이 장착됐으며 4GB 램·64GB의 저장공간을 간직한 모델과 6GB 램·128GB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버전이 각각 제공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며 화면 크기는 6인치로 OLED 패널에 3120x1440 픽셀을 갖췄다. 눈에 띄는 점은 선명함을 나타내는 PPI가 90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화면비율이 전작의 18 : 9에서 세로로 더 길어진 19.5 : 9로 보인다.

상단은 아이폰X처럼 가운데가 움푹 파인 일명 ‘노치(Notch0’ 디자인이 적용됐다. 유출된 영상은 노치가 있는 모습과 없는 모습이 번갈아 보였는데, V20의 세컨드스크린처럼 설정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듯 보인다.

전면의 카메라는 광각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 카메라는 F1.6과 F1.9의 조리개 값을 갖는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지문인식 센서도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 아래 마련됐다.

이 밖에 DTS-X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고 V30S에 적용된 비전 AI를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램과 저장공간을 늘리고 AI 기능을 추가한 V30S ThinQ의 국내 출고가격을 109만 7800원으로 정했다. 기존 V30보다 램과 저장공간이 커졌고 ‘음성 AI’와 ‘비전 AI’ 기능도 더해졌지만 AI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용량이 조금 커진 지난해 제품을 100만 원 넘는 가격으로 책정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LG전자가 또 마케팅을 잘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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