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성남시가 후원한 '공공산후조리,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대한민국 정책토론회'가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나라 출산율 문제는 너무 심각해서 이제는 국가의 존속을 걱정해야 하는 단계"라며 "출산에 따른 문제 뿐만 아니라 보육, 양육, 주거, 직장 다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출산자체에서 오는 국민들의 부담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 시키거나 경감시킬 수 있겠냐는 고민이 만들어낸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후조리원 이라는 게 우리나라 특수한 제도이긴 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고, 거기에 따른 비용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재정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어느 정도는 그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의 산후조리원처럼 공공영역에서도 산후조리원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못한 사람들 또는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산후조리 뒤에 어떤 형태의 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출산에 따른 부담을 낮추고 또 출산율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오늘 전국적 차원의 정책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지방인 성남에서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에 제대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57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