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캠퍼스 전경과 유지수 총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
자율주행자동차는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4차 산업시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국민대는 지난해 9월 국내 대학 최초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을 열고 캠퍼스 내에서 ‘자율주행 트램’을 운행하기도 했다.
특히 유지수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국민대의 핵심분야로 강조해왔다. 지난 2015년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 자율주행 시연과 지난해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싱크로나이즈 드라이빙 시연 등은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이뤄낸 괄목할만한 성과다.
박기홍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된 창의적 인재가 자율차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자동차공학·자동차IT융합·소프트웨어 3개 학과의 교과 과정을 통합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대의 수업 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타 전공생들이 3~4학년에 자동차 또는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을 수월하게 교차수강 할 수 있도록 2학년 2학기 때 선수 준비 교과목으로 준비된 ‘브릿지 교과목’은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미래자동차 혁명’ 등의 전교생 대상 교양과목으로 타 전공생이 자율주행 분야에 입문해 자신의 본 전공과 연결,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대는 올해 1학기부터 창업 동아리·경진대회 등 정규 교과목 외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알파프로젝트 교과목’을 신설했다. 이 과목을 수강하면 팀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학 교육이 강의실 뿐 아니라 교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어디에서나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 된 것이다.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은 "그간 팀 프로젝트와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휴학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일방향의 강의가 아닌 학생 스스로 배우고 느끼며 주도해 나가는 교육도 필요해 이번 프로젝트를 신설했으며 ‘알파’의 뜻을 살려 학생들이 최고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