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했던 ‘~데이’...요즘 풍경은?

이주희 기자 jh@ekn.kr 2018.03.10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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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매년 14일이 되면 여러 가지 ‘데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밸런타인데이를 비롯해 곧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로즈데이 등 제각각 의미가 담긴 기념일들이 있다. 14일 외에도 3월 3일 삼겹살데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등 새로운 기념일들도 생겨났다.

이런 기념일들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을까.

먼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는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 있는 기념일로 1970~1980년대 일본 과제업체들이 상업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밸런타인데이는 269년 로마시대 때, 황제의 허락이 있어야 결혼이 가능했지만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사제의 이름 ‘발렌티누스’에서 유래됐다. 이 사제는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시켜 준 죄로 순교했으며, 순교한 날을 축일로 정해 해마다 연인들의 날로 기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기념일들을 챙기는 풍경은 세대, 시대의 흐름별로 변화하고 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챙기는 것 같은데 친구들끼리는 이제 안 챙겨요. 10대 때는 기념으로 주고받았는데 이제는 영.."

이제 막 20살이 된 유 정(가명·서울) 씨는 밸런타인이나 화이트데이는 이제 챙기지 않는 분위기 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 1년차 주부 김정화(가명·31) 씨는 "연애 때는 초콜릿, 사탕보다 서로 필요한 것들을 사줬다. 예를 들면 신발, 액세서리 등 갖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씨와 같은 나이지만 미혼인 김민주 씨의 경우 달랐다.

김 씨는"나도 그렇지만 주변에서도 챙기는 분위기"라며 "대신 실용적인 물건으로 산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초콜릿케이크와 무드등을 남자친구에게 사줬다.

이런 기념일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항상 "이건 업체들의 상술이야" 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제품을 만들고 파는 업체들은 꾸준히 기획 상품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편의점업계는 올해는 초콜릿이나 사탕 보다 젤리의 비중을 늘렸다. 이는 2016년부터 젤리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이색 젤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7-11) 화이트데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보인 상품. (사진=코리아세븐)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패키지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의 상품 구성으로 최근 들어 이러한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가 보기 좋게 상품군의 색감을 올해의 색깔로 선정된 바이올렛으로 통일하거나 만화·영화 캐릭터와 협업하는 식으로도 선보였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소바자의 요구에 따라 업계 상품도 점점 세분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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