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도전과 응전 ③] 대우건설, 공격적 수주 보다 내실경영 통한 경쟁력 강화 초점

이수일 기자 lsi@ekn.kr 2018.03.11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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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내실경영으로 넘는다
해외사업, 잇단 신규 수주로 경쟁력 ‘재확인’


대우건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의 전경. (사진=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대우건설은 작년 매출 11조766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 당기순이익 2644억원을 달성했다. 산업은행 인수 뒤 역대 최대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

국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영향 덕분이다. 작년 주택·토목 등 민간·공공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은 국내 사업 매출 비중이 77%에 달했다. 대우건설은 수주 잔고(30조3744억)의 83%가 국내 사업으로 이뤄져 있어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불확실성 증가에도 "주택 2만5000여가구 공급" 자신

대우건설은 대내·외 건설 환경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는 만큼 내실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내 건설시장의 경우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공공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물량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건설 환경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공격적인 수주 보다 내실을 확충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시장분석능력과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총 2만4937가구의 주택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실수요층이 풍부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지방의 경우도 춘천 온의, 부산 화명 등 실수요층이 확인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마수걸이로 분양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도 준강남으로 평가되는 과천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청약 1순위에 마감돼 대우건설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줬다.

대우건설

▲부동산종합서비스인 ‘D.Answer(디엔서)’가 처음으로 적용된 대우건설의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이미지=대우건설)


◇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통해 원스톱 부동산종합서비스 개척

대우건설은 지난 달 부동산종합서비스인 ‘D.Answer(디엔서)’를 정식 론칭하며 부동산 시장의 선두주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부동산종합서비스란 기업이 개발·분양·임대·관리·중개·금융 등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의미하며 대우건설은 작년 2월 건설업계 최초로 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디앤서가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는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아파트다. 이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로 전용 59~84㎡, 총 1135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다.

단지에는 임대·임차인 관리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임차인은 디앤서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계약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고, 1대 1 상담도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디엔서는 종합서비스 제공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오픈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교량 위치도

▲인도 뭄바이 교량 위치도.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 할루어강 공사 위치도

▲대우건설 할루어강 공사 위치도. (이미지=대우건설)


◇ 해외사업, 수익성 높은 사업장 매출 본격화 ‘기대’

해외시장은 작년부터 유가가 반등되기 시작했지만 오랜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산유국 재정 확충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거와 같이 활발한 공사 발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해외부문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프로젝트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장의 매출이 본격화돼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인도 뭄바이 교량공사, 오만 두쿰 정유공장 공사 등 신규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해외시장에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 임직원 개개인이 변화의 주체가 돼 대우건설 고유의 기업문화를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구성원들 간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대우가족 문화의 재정립과 기업가치제고 실행과제의 확고한 실행, 현장중시 문화의 정립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올리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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