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우려 무색...대부업계, 작년 순익 10% 늘어

이아경 기자 aklee@ekn.kr 2018.03.11 2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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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지난해 대부금융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최고금리 인하 움직임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게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금융업계 상위 20개사의 영업이익은 7228억원으로 전년(6577억원)보다 9.9% 증가했다.

순이익도 2016년 5569억원에서 지난해 잠정 6127억원으로 10% 늘었다.

지난해 대부업계는 고강도 규제와 계속되는 최고금리 인하로 앓는 소리를 했으나, 정작 실적은 더 나아진 것이다. 

법정 최고금리는 2016년 3월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됐다. 금리 인하가 소급적용 되지 않는만큼 실제 이자 수입액은 지난해 2조4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0억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부금융업계 20개사의 대출잔액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출잔액은 10조4000억원에 육박했고 신용 및 담보대출 차주 수는 2016년 말 기준 192만8000명에서 지난해 말 194만3000명 대로 늘었다.

반면 기타 지출은 조금씩 감소했다. 사회공헌금액은 전년보다 400만원 감소한 34억9200만원, 광고비는 4억원 가까이 줄어든 558억4400만원을 지출했다.

대부금융업계는 지난해 영업이익·순이익 증가가 박리다매 식으로 영업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산 대비 영업이익을 따지면 이익률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제윤경 의원은 "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서민에 대한 대출공급 축소와 업계 고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반대논리가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한 최고금리가 추가로 20%까지 인하될 여력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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