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CEO 교체'…대웅제약,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김민지 기자 minji@ekn.kr 2018.03.12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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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내정…주총 선임 예정
- 대웅제약, 올해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왼쪽부터)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김민지 기자] 대웅제약이 12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면 12년간 유지해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이 부회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의 고문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 부회장의 자리는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이어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윤 사장과 전 본부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2015년부터 대웅제약의 지주사인 대웅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전 본부장은 대웅제약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국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해외사업 확대와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종욱 부회장은 올해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승인 후 발매와 유럽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로만 연간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6.5% 증가한 9374억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5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액이 각각 5.2%와 6.9% 늘겠고 수출은 10%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가치 상승과 올해 미국 품목허가 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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