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 관세폭탄, 포스코·현대제철 등 영향 미미"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3.12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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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는 직격탄"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위치한 철강 시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들을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중소철강 업체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뉴스는 11일(현지시간) 노무라 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 일본의 신일철주금(NSSMC) 등 대형 철강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한국의 중소 철강업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무라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미국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등을 겪으면서 포스코는 미국의 수출 비중을 큰 폭으로 줄였다. 포스코의 전체 탄소강 수출 물량 중 미국으로 가는 물량은 1%도 채 안 된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역시 전체 수출 물량 중 미국으로 가는 비중은 5% 안팎 정도라고 노무라 보고서는 밝혔다.

노무라 보고서는 "보다 극명한 충격은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중소 철강회사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낮은 일본 철강 기업들도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인한 타격을 그리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조강과 철강제품 중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각각 1.8%와 1.5%에 그친다.

노무라 증권 뿐 아니라 무디스증권 역시 지난 주 이와 유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3위와 7위 美 철강 수입원이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철강 주는 12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증시의 토픽스 철강 지수는 이날 장 중반 1.54% 상승했다.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 금속은 각각 2.3% 올랐으며, JFE 홀딩스도 0.53% 뛰었다.

한국의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이날 2.9%와 1.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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