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유 한때 배럴당 32달러 넘어서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
국제 원유가의 폭등세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영국 런던석유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유의 가격이 배럴당 32달러를 넘어서 지난 90년 11월 걸프사태 발발 이후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걸프사태 발발 당시 브랜트유의 최고가는 배럴당 32.90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날 9월 인도분 브랜트유 가격의 급등은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 회원국을 순방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유가 현수준 유지 촉구` 발언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24년이래 최저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도 개장과 동시에 유가가 강세로 출발, 9월물 경질유의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60센트 오른 32.5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OPEC회원국을 순방중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나이지리나를 방문 도중 "유가는 높지 않지만 공정한 수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유가가)현수준 아래로 하락한다면 베네수엘라와 같은 산유국에는 `사형선고`와 같은 것" 이라고 현 유가수준의 고수 의지를 강력 표명한바 있다. [여영래기자]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
국제 원유가의 폭등세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영국 런던석유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랜트유의 가격이 배럴당 32달러를 넘어서 지난 90년 11월 걸프사태 발발 이후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걸프사태 발발 당시 브랜트유의 최고가는 배럴당 32.90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날 9월 인도분 브랜트유 가격의 급등은 현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 회원국을 순방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유가 현수준 유지 촉구` 발언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24년이래 최저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도 개장과 동시에 유가가 강세로 출발, 9월물 경질유의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60센트 오른 32.5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OPEC회원국을 순방중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나이지리나를 방문 도중 "유가는 높지 않지만 공정한 수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유가가)현수준 아래로 하락한다면 베네수엘라와 같은 산유국에는 `사형선고`와 같은 것" 이라고 현 유가수준의 고수 의지를 강력 표명한바 있다. [여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