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우수 직원 양성해 내실 강화한다

복현명 기자 hmbok@ekn.kr 2018.03.14 07: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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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왼쪽 상단 시계방향)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디지털·글로벌·자산관리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우수 직원을 확보·양성하기 위해 인재개발센터를 개설하거나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디지털로 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먼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1일 그룹 내 여성 본부장과 최상위직급 여성 부서장·관계자 40명을 초청해 그룹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출범식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신설된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조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창의력과 유연성, 감성과 소통 능력이 풍부한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투영된 결과다.

특히 조 회장은 올해 초 우수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 시행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와 그룹사에 경영리더육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주사에 기존 기업문화팀을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해 경영리더 직급별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그룹 경쟁력 제고와 핵심사업을 실행할 우수 직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도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의 문제를 지적받아 이달 23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전후로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을 내실화할 가능성도 높다.

이를 위해 해외 유명 비즈니스 학교와 연계한 하나 리더스 아카데미 글로벌 과정을 활성화하고 국내 유수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회장 후보군 위주로 개편·강화했다.

또 우수 직원을 양성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 과정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원 공모로 면접을 거쳐 6개월간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KB금융은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인재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실무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전 계열사 임직원 육성과 연수를 위해 인재개발센터를 신설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과 자산관리 분야의 에이스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시도로 그룹내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직원을 디지털 금융 마스터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리은행 역시 직급별 우수인력 리더십 과정을 통해 우수 직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각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을 배출해 특강을 진행하거나 승진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과정도 운영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금융환경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부에서 직접 우수 직원을 양성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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