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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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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오늘 첫 회의…‘외교·안보’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16 08:21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을 위원장으로 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간사로 하는, 총 8명으로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6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범 정부 대책기구가 오늘(1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한반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하는 데 구성의 초점이 맞춰졌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실무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음달 말 판문점에서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루게 될 구체적 의제를 선정하는 작업과 함께 조만간 이뤄질 북측과의 사전 접촉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를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대상이다.

준비위는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대북 협의를 담당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정상회담 의제 등을 포함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과의 실무접촉을 어떻게 추진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북특별사절단이 김 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해 첫 통화를 하기로 한 만큼 이와 관련한 실무적인 절차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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