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파워뉴스] 서영표 제주대 교수, "韓 에너지전환, 이해당사자 설득할 구체적 방안 필요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16일 ‘한국사회 에너지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쟁점과 과제’ 토론회가 개최돼, 향후 국내 에너지전환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서영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미세먼지 문제로 탈석탄, 탈원전을 하는 추세"라며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당위성은 모두 수긍하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이 갖고 있는 이권이나 기득권 등이 있다"며 "일종의 경로의존성으로, 현행 시스템안에 안주하려는 시도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교수는 "정부정책에서는 큰 방향으로 포장된 이야기를 하지만, 구체적으로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을 어떻게 재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이행 가능하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는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