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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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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5월 중순 초여름 날씨…서울 낮 20도·밤엔 봄비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03 07:54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개막이 2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주말을 앞둔 30일 낮 축제 주무대인 진해시가지 벚꽃명소인 여좌천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서울에도 벚꽃이 한창이다. 이상하리만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고온현상 때문에, 예년보다 빠른 건 물론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피었다.

진해 여좌천을 비롯한 남해안은 벚꽃이 만개한 상태고, 중부 지방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오늘까지는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 구경하기 좋겠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서울의 낮 기온이 10도 선까지 내려가면서 예년보다 쌀쌀해지겠다.

아침까지 안개가 짙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아침 8시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다. 서울의 기온이 16.8도, 대구 14.6도인데, 한낮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서울 낮 기온이 20도, 강릉 22도, 전주 24도, 대구 25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3일 늦은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비가 내리겠으며,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4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경북 북부에서 10∼40㎜, 남부지방·제주에서 5∼20㎜다.

3일 남부지방 최고기온이 20도 중반대까지 치솟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다. 서울 최고기온은 20도, 대구는 2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침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9도, 인천 16.1도, 수원 15.8도, 춘천 14.4도, 강릉 19.5도, 청주 15도, 대전 13.4도, 전주 14.2도, 광주 14.8도, 대구 14.6도, 부산 15.7도, 울산 16.7도, 창원 13.9도, 제주 16.1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권은 ‘나쁨’, 나머지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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