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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사추위서 빠져…감사추천도 관여 안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16 10:13
허인은행장4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빠지기로 했다. 상임감사 추천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이사회는 13일 허인 행장을 사추위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제외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은 원래 상임감사추천위원회 위원이 아니었다"며 "사추위에서 사외이사들을 뽑고, 사외이사들이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허 행장이 사추위에서 제외되면서 아예 연결고리 자체가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상임감사 자리는 정병기 전 감사가 사퇴한 후 3년째 공석이다. 정 감사는 2014년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을 문제점을 지적해 KB사태를 촉발한 뒤 스스로 사퇴했다.

감사는 법인 회계와 경영상황을 감시·감독하는 자리로 내부의 부조리와 비리 등을 적발한다. 경영상 중요한 결정이 있다면 반드시 감사를 거치기 때문에 권한이 막강하다.

이에 업계는 국민은행 감사 자리를 누가 맡느냐를 두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 행장의 사추위 배제와 관련한 지배구조내부규범은 이번주 중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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