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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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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신 전기차에 투자하는 손쉬운 방법…나스닥에 전기차 ETF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0 11:38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기차에 포커스를 맞춘 ETF (상장지수펀드)가 출범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율주행차량 및 전기차에 포커스를 맞춘 ETF (상장지수펀드)가 출범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코드명 DRIV로 거래를 시작한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가 그것인데 무인자동차 H/W 및 S/W, 전기차, EV 배터리 및 원료물질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토요타 등 자본금 5억 달러 이상의 업체들이 상위에 있고 구글 자회사인 알파벳이 9위에 있다. BHP, 리오틴토가 10위 및 14위이고 혼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폭스바겐, 테슬라, 르노-닛산 연합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33), 차이나 몰리브뎀(69), 알버말(46), FMC(47), 필바라 미네랄(72), 오로코브레(74) 등 광산 기업들과 리튬 아메리카가 마지막 75번째로 합류했다.

이 펀드를 주도한 미국 Global X Funds는 AI (인공지능)가 상위 4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ETF 출범과 관련, 미국 광산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은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광산업계가 새로운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주제별 ETF는 단일 주식에 대한 노출 없이 주요 기술 트렌드에 투자할 수 있다"며 "생산지옥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에 직접 투자해 리스크를 껴안지 말고, 전기차 ETF에 투자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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