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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갑질 파문’에 브랜드 가치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4 09:12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물벼락 갑질’과 탈세 의혹 등에 휩싸인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소비자 평가를 토대로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브랜드 증권거래소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7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논란이 본격화했던 지난 16일 이후 7.8% 하락한 수치다. 작년 3월 29일(46만 7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주가가 40만 4000원에서 47만 원까지 16.3% 올랐다.

브랜드 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 지수를 합쳐 산정하는 종합 브랜드 평가지수(BSTI)도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일주일 만에 전체 10위에서 12위로 떨어졌지만 아시아나항공은 36위에서 28위로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2014년 12월까지 한 번도 항공사 부문에서 브랜드 가치 1위를 내준 적이 없었으나 ‘땅콩 회항’ 이후인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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