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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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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사우디 원전,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여러 형태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4 11:58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미국 진출 지상사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1차 후보군(쇼트 리스트) 발표를 앞둔 사우디 원전 수주 문제와 관련, "1차 후보군 발표 전에는 ‘오픈 경쟁’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사우디 원전 수출을 위한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RP3 컨소시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백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다만 미국 정부와 의회의 경우 중동 비핵화 등이 큰 관심사인 데다 이란 핵 합의 연장 문제,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기술적 측면 외에도 복잡한 정치·외교적 문제들이 있어서 1차 후보군 (선정) 이후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백 장관은 한국GM에 대한 지원 문제와 관련, "GM의 장기적 투자(long term commitment)를 유도하기 위해 신기술을 탑재한 미래형 자동차가 배정돼야 우리가 우려하는 ‘먹튀’ 같은 걸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 지역 선정이나 조세감면 등의 방안이 있는데, 자율주행 기능 같은 것이 들어오면 신성장동력산업 투자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할 수 있어 신차 배정 문제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차의 경우 ‘레벨 1∼5’로 분류되는데, ‘레벨 2’ 이상만 되더라도 신성장 기술 분야로 지원할 수 있다"며 "그러한 미래형 자동차가 배정되면 (GM이) 자동적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무진에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 지역 문제에 대해선 인센티브와 고용창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인 투자위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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