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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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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과 무역] 패널토론 "국내기업 탄소경영역량·지속가능경영 강화" 한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7 10:59

패널토론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탄소시장과 무역 세미나’에서 전의찬 세종대 교수(가운데)를 좌장으로 왼쪽부터 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센터장, 고순현 에코엔파트너스 상무, 진윤정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가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2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탄소시장과 무역’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종합토론 진행자로 나선 전의찬 세종대 교수와 토론자인 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소 센터장, 고순현 에코엔파트너스 상무, 진윤정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이윤철 항공대 교수는 하나 같이 "세계는 지금 에너지·탄소정책 강화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기준에 맞춰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표준에 준한 에너지·탄소경영 역량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충국 센터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원전 등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신기후체제에서 개도국과 최빈개도국들도 환경규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탄소시장 참여자가 확대되면서 민간부문에서도 탄소배출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각 지자체의 에너지 분권과 분산형 전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윤정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계 대다수 국가가 제조업의 생존을 위해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비전 선포 이후 2012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작했다.

또 탈석유·에너지자립 강화 측면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1%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20년 BAU 대비 30%) 달성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탄소경영의 글로벌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며 "기업 투자자들도 기업가치 평가 기준으로 탄소감축 지속가능성을 보고 대표적인 평가기관인 CDP, FTSE4good 등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이러한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표준에 준한 에너지·탄소경영 역량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탄소경영 체계화를 통한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탄소 국제표준 대응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철 항공대 교수 역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감소 노력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부는 물론 기업, 시민 등 민관이 손잡고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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