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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신규 400억 포함 누적 1510억원 투자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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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3년간 국내 스타트업 역대 최고 금액인 총 1510억 원을 투자유치했다. (사진=야놀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지난 3년 간 국내 스타트업 역대 최고 금액인 총 151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야놀자는 최근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300억 원,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을 추가 유치하며 10개월 만에 1200억 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특히, 시리즈B에서 야놀자에 60억 원을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구체적인 글로벌 및 여가문화 혁신 전략에 공감해 이례적으로 시리즈C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아주IB 투자에 이어 4개월 여 만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시장 내 압도적 지배 사업자로서의 지위는 물론 국내 레저문화 발전을 이끈 퍼스트 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

지난해 야놀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005억 원(온라인 영역: 597억 원, 오프라인 영역: 4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온라인 영역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매출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달에는 업계 최초로 월간 예약건수 1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국내 숙박 및 여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과 여가문화 혁신에 더욱 고삐를 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야놀자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외 기업 인수 및 투자자금으로 활용,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투자 유치는 국내 숙박 O2O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와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의 방향성, 여가 문화 혁신에 대한 명확한 비전, 우수 인재들로 구성된 맨파워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기로 보면, 지난해 6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총 600억 원)를 시작으로, 12월 아주IB 투자(총 200억 원), 올 4월 한화자산운용(총 300억 원)과 SBI인베스트먼트(총 100억 원)등이 야놀자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해 투자를 진행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야놀자는 기존 숙박앱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 ‘워라밸’ 트렌드에 최적화된 숙박 및 여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과 맨파워가 충분하다"면서, "온라인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MRO 등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에 있어서도 후발주자들을 압도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숙박 및 여가 시장에 높은 이해도와 사업역량을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5년 ‘리스타트(RESTART)’ 선포 이후, 국내 숙박문화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연 평균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규모의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이뤘다. 앞으로도 기존 온·오프라인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의 성장세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여가 문화에 대한 인식과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놀자는 숙박을 넘어 여가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사업역량 강화와 여가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은 물론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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