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유출…"영상 속 남성은 재학생"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5.11 1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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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투데이)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21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학교 측이 조사중이다.

11일 항공대에 따르면 8일 오후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남녀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으며 이런 사실은 이 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졌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글쓴이는 "영상 속 여성은 소속을 알 수 없고, 남성은 재학생"이라며 "어느 학교든 성관계 과정이 촬영돼 유포된 것은 성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서 여성이 성행위를 즐기는 것 같지 않아 보였으며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보이게 하자 다시 고개를 반대로 돌리는 것으로 보아 촬영에 동의하는 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에게 "인간도, 짐승도, 미생물에도 속할 수 없는 너 따위"라며 "여자 분께 스스로 자백하고 네 죗값을 치르고 평생 꼬리표를 달고 괴로워하며 살아라.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나가라"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항공대 관계자는 "영상을 올린 학생은 재학생으로 확인됐다"며 "어제 학생 지도위원회가 해당 학생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실수였고,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학교 측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올린 학생은 단톡방에 영상을 올린 뒤 "실수로 사적인 동영상이 올라갔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0일 삭제됐다.

항공대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해당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주 중 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현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유포 방지를 당부하고 있으나 동영상이 얼마나 퍼졌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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