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체인 소스 수정자가 빗썸 관계자... 커지는 사기의혹

이상훈 기자 party@ekn.kr 2018.05.16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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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내 팝체인 코인 소스를 수정한 아이디가 빗썸의 프로그래머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본지가 단독 보도한 ‘[단독] 단 2명이 코인 91% 보유했는데 상장...빗썸이 투기 부추기나’ 기사가 나간 후 독자의 제보가 추가됐다. ‘깃허브(분산 버전 관리 툴인 Git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웹호스팅 서비스)’에 팝체인의 코드가 수정됐는데 이를 수정한 개발자 닉네임이 빗썸 직원이라는 것이다. 깃허브에 올라온 닉네임은 ‘Kwuaint’이며, 해당 닉네임을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빗썸 해외 개발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프로그래머이자 팀 리더의 이름은 ‘Kwuaint L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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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에 올라온 팝체인 코인 관련 소스 정보란. 소스값을 수정한 사람의 닉네임과 빗썸 개발자의 이름이 일치한다. (사진=깃허브 화면 캡처)


상황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후 깃허브에서 또 한 차례 팝체인 코드가 수정됐는데 이번 수정자의 닉네임은 ‘Lialvin’이었다. 이 프로그래머 역시 빗썸의 해외 엔지니어로 확인됐으며, 엔지니어 프로필에 "중국 863 프로그램, 국가 하이테크 R&D 프로그램, 올림픽 보증 통신 프로젝트, NGN 데이터 통신 모니터링 프로젝트 등 이력이 기술돼 있다. 20명 남짓한 소수가 팝체인 전체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하는 것도 문제인데, 거래소와 무관해야 할 팝체인 코인과 관련해 빗썸 개발자가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빗썸 측에 문의하자 빗썸 관계자는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이더스캔

▲15일 밤 10시에 확인한 팝체인 코인 이더스캔 결과. 22명이 전체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단 한 명이 76.4%를 보유했다. (사진=이더스캔 화면 캡처)


이더스캔2

▲16일 오전 이더스캔 내용. 어젯밤까지만 해도 한 명이 전체 코인의 76.4%를 독점했으나 기사가 나간 후 40%로 낮아졌다. 코인 보유자(홀더) 수도 어젯밤 22명에서 현재 12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이더스캔 화면 캡처)


한편 지난 15일 밤 10시까지 코인 보유자가 22명에 그쳤던 팝체인 코인이 16일 오전 10시 30분경에는 123명으로 늘었다. 기사가 나간 후 부랴부랴 코인 보유량을 분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불과 12시간 전만 하더라도 팝체인 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단 한 명이 전체 코인의 76.4%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40%로 낮아졌다. 2번째로 보유량이 많은 이는 어제와 동일한 1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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