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1276억 영업손실...2분기 연속 적자, 하반기도 불투명

전지성 기자 jjs@ekn.kr 2018.05.16 1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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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분기 1276 억원 영업손실 기록...지난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 54.9%에 그쳐...연료비도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해 구입전력비 증가로 실적에 악영향

-LNG 발전 가동률 증가 및 단가 상승으로 전체 연료비 증가에 기여

-하반기 실적, 원전 가동률 회복·전기요금 인상·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에 달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15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7% 늘었는데 1276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전기판매량은 4.4% 증가했는데 원전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54.9%에 머무른데다 SMP, 석탄·LNG 가격 상승 등으로 연료비 단기와 전력구입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도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적 가동 중단과 낮은 원전 이용률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투자증권 허민호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원전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3분기까지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분 반영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4분기에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신현준 연구원도 "연초대비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수가 676일 증가한 것을 볼 때 하반기에도 안전 강화에 따라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용률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전 이용률이 5월 15일 기준 70.7%까지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 상승은 발전믹스 개선으로 인한 실적 회복뿐 아니라 정부규제에 대한 시장의 막연한 우려가 해소됨을 의미한다"며 "3분기부터 원전 이용률 회복에 따른 발전믹스 개선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한전은 지난 4월 김종갑 사장 취임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한데다 상반기 영업적자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을 염두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반적 전기요금 인상보다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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