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전화 리스사업 검토 단계…인가 신청 사실 아냐"

이수일 기자 lsi@ekn.kr 2018.05.16 1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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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금융업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잡고 휴대전화 리스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리스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세부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부터 휴대전화 리스사업에 관심을 가져온 것은 맞지만 아직 검토단계"라면서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휴대전화 리스사업 인가를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계에선 SK텔레콤이 이달 내 리스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휴대폰 리스 시장의 경우 착한텔레콤 등이 알뜰폰(CJ헬로·KT엠모바일)과 제휴해 중고폰을 리스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부터 시작하며, LG전자 제품은 중고폰 잔존가치가 낮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운영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 SK텔레콤 고객에게 매달 부담금을 받고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형태로 시작될 전망이다. 자동차 리스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용자는 할부금보다 저렴한 월 부담금으로 정해진 기간 만큼 단말기를 빌려 쓰고, 리스 기간이 끝나면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사거나 리스 회사에 돌려주면 된다. 

SK텔레콤 측은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리스 사업을 어떤 형태로, 언제, 어떻게 할 지 정해진 게 없다 보니 신청 시기조차 알 수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좀 더 검토해 (리스 사업 세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업계 일각에선 SK텔레콤의 리스사업 검토에 대해 ‘가계통신비’가 일부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리스사업에 뛰어들 경우 휴대전화 할부수수료가 없는 만큼 비용절감이 가능하지만, 눈에 띌 만큼 비용절감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비용절감 보다는 서비스 확대 측면에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휴대전화 소비자 입장에서 리스로 비용을 일부 줄일 수 있고 리스 기간에 맞춰 휴대전화를 바꿀 수도 있다"며 "통신사나 소비자 모두 이득을 보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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