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사 실적 2분기에도 부진할 듯"-대신증권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05.17 10: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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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대덕전자 등 휴대폰 부품 7곳의 실적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 재고조정 등이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대덕전자, 대덕GDS, 자화전자, 파트론, 옵트론텍,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 등 휴대폰 부품업체 7곳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지난해보다 1개월 먼저 출시됐고, 듀얼 카메라와 조리개, SLP 신규 채택을 감안하면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카메라모듈 부품의 수율 부진, 애플 아이폰X 판매 둔화로 관련 부품업체의 가동률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가량 감소하고, 매출 역시 13% 넘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X와 삼성전자 갤럭시S9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것은 높은 가격 때문"이라며 "2분기 이후 스마트폰 가격이 인하되고 보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하면 부품업체의 전체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올해 하반기 중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준프리미엄 영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외 보급형 신모델 출시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복안"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이 축소되고 준프리미엄, 보급형 영역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부품업체의 수익성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7% 위축되면서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며 "전기전자(휴대폰) 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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