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택시 선호하는 자연환경.(자료=2017 미래주택설문조사) |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자연환경이 주택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 중에서도 공원은 수요자들의 가장 높은 선호를 받으며 인근 분양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한국갤럽이 수도권 거주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요자들은 선호 자연환경이 있는 주택의 경우 평균 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자연환경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원’을 50.4%가 선택해 과반을 넘겼다. 이어 하천(13.1%), 강(12.3%), 호수(9.6%), 산(8.2%), 바다(6.3%) 순의 자연환경을 선호했다.
공원 인근 단지들은 주변보다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답십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답십리 청솔우성(2000년 3월 입주)’은 5월 기준 전용 84㎡가 평균 5억 원에 거래됐다. 반면, 공원과 다소 떨어진 ‘답십리 한화(2001년 9월 입주)’는 답십리역 역세권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다.
공원 인근에는 신규 분양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이 5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분양하는 ‘과천 센트레빌’은 중앙공원 및 과천서울대공원 등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이 조성 예정이다. 세대 내에는 미세먼지 차단형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공기 중 미세먼지를 약 99.95% 차단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북쪽에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깝다. 동북선 경전철(2019년 착공 예정) 역세권 아파트며, GTX-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쉽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6월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단지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