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암호화폐 전문 포털 ‘코인마켓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거래소 상장 코인 수는 자그마치 1622종에 달한다. 이는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만을 표기한 것이므로, 현재 프라이빗 세일이나 프리세일 또는 ICO 중인 암호화폐까지 더한다면 그 수는 엄청나게 된다. 그렇지만 이토록 많은 암호화폐들이 모두 성공을 거둬 5년 뒤, 10년 뒤에도 살아남으리라 보기 어렵다.
주식과 달리 외부 기관의 평가가 전무하다시피 해 옥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업계에서 주목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들이 여럿 존재한다. 사업모델이 확실하고, 어느 정도 투자와 사업진척이 이뤄져 5년 뒤, 10년 뒤에도 살아 남아 있을 것 같은 그런 암호화폐들 말이다. 그 중에서도 5종을 소개해 본다.
◇ 써트온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블록체인과 보안인증 전문기업 써트온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과 인증기술 개발에 집중해 전자문서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성공했다. 애스톤(Aston)으로 명명된 이 블록체인 플랫폼은 X-체인(X-Chain)이라는 기술을 써서 선형 블록체인을 다차원 구조로 대체해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인증을 대규모로 실현하고 있다. 애스톤은 이미 아시아의 대형 병원과 글로벌 규모의 기업에서 분산 네트워크 작동을 테스트한 상태로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다.
애스톤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선형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문서를 저장하고 인증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현하기 쉽지 않다. 선형 블록체인에 저장된 문서를 검사하려면 단일 블록만을 검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문서의 제네시스 블록과 모든 후속 블록을 검사해 수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대역폭, 그리고 컴퓨팅 성능을 소모한다. 선형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매일 체인 크기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해 확장이 되었을 때 인증 프로세스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그러나 애스톤의 X-체인은 선형 체인을 사용하지만 새 문서가 만들어질 때마다 해당 문서와 관련된 수정만 포함하는 블록이 생성된다. 이 구조는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만드는 불변성과 암호화를 유지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체인 크기를 최대 70%까지 줄여 빠른 처리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애스톤은 위조, 차단, 수정 등 문서 인증을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애스톤은 기존 ERP, 그룹웨어, 클라우드 시스템과 통합돼 문서를 제공하고 인증할 수 있다.
애스톤이 대학병원에서 사용될 경우 매달 수백만 건 이상의 민감한 의료 문서를 작성해 검진, 퇴원, 처방전 등을 기록한다. 블록체인과 연동돼 위조가 어렵고, 문서가 소실될 우려도 없다.
◇ 유니오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유니오(UUNIO)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국적의 블록체인·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팀을 만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가입과 활동이 쉬울 뿐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니오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니오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글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콘텐츠(영상, 사진 등)를 업로드하고 이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니오에서 발행하는 유니프(UNIF) 코인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동일하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대신 유니프 코인에 비례하여 인센티브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등하지만 별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시장에도 일부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받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유니오는 지적재산권의 권리를 지켜주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업 INK(잉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콘텐츠 거래 시장을 열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오는 광고주와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놓았다. 광고주는 광고 의뢰 시 유니프 코인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된 코인은 소각되어 유니프코인의 가치를 높인다. 광고 타겟이 되는 사용자들(광고를 보게 되는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유니프코인을 지급하여 모든 서비스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광고에 노출되기만 하고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현재 MAU(월간 실 사용자 수) 50만 명의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콘텐츠 중심의 3세대 웹 커뮤니티 리뷰리퍼블릭이 유니오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으로 협의 완료됐으며 익명소통 공간 모씨, ㈜비즐의 만화애니메이션 미디어그룹 투니스 역시 합류를 협의 중이다.
◇ 휴먼스케이프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과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환우회를 통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정보 수집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극대화하고자 한다. 휴먼스케이프는 이미 병원을 위한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4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휴먼스케이프는 기존 아날로그 케어에서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 스마트 케어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환자가 생성한 데이터(Patient-Generated Health Data, PGHD)를 적극 활용하므로써 질병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 R2V
R2V는 기업명(R2V; Reality To Virtuality) 처럼 가상 속의 현실 재현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기술로 현실 세계를 디지털 생태계에 효율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현실의 자산은 물론 모든 거래를 점차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에 담고자 하는 R2V만의 확고한 목표에서 나온다. 특히 R2V는 이그드라시(YGGDRASH)라는 ‘경쟁력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과의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이그드라시(YGGDRASH)는 비트코인이나 리플과 같은 다양한 코인들을 연결하고, 이더리움과 같은 디앱(DApp)을 구성할 수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동욱 R2V 대표는 "R2V는 현재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를 인지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그드라시(YGGDRASH)’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거래되고 관리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피블
피블은 이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좋아요’를 받으면 돈이 되는 이미지 블록체인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다. 해외에서 이미 ‘스팀잇(steemit)’이 텍스트 콘텐츠를 게재하고 많은 투표를 받으면 스팀 코인을 받는 식으로 수익을 제공해 성공한 바 있다.
피블은 이미지를 게재하고 투표를 통해 이미지의 가치를 높여 창작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가상화폐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차별화를 뒀다. 이미 스팀잇으로 ‘콘텐츠’와 ‘블록체인’의 결합 성공모델이 입증된 만큼 피블은 각종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피블’에서는 모든 소셜 활동이 ‘돈’으로 연결된다. 사진을 올리면 1차 보상을 받고 누군가 ‘좋아요’를 누르면 ‘피블’의 가상화폐로 보상해준다. 보다 많은 ‘좋아요’를 받을수록 보상은 더욱 커지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순간 보상을 받고,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많은 활동을 해 계정 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다.
피블은 사람들의 지적 창작물인 사진 등 이미지가 정당한 가치를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시작됐다. 이미지 공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 번 등록된 이미지에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미지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피블’은 이미지 추적 시스템을 접목해 캡쳐 등을 통한 이미지 무단 사용의 문제도 해결했다. 이미지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이미지 활용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블의 전체 토큰 발생 수는 300억 피블이며, 고정된 발행량은 아니다. 다만 이 중 35%의 토큰은 회사가 보유하며 서비스 활성화와 마케팅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기타 20.9%의 토큰은 회사주주와 개발팀이 보유하게 되며, 전체 발행량의 30%인 90억 개의 피블이 프리ICO와 퍼블릭 ICO로 판매됐다.
주식과 달리 외부 기관의 평가가 전무하다시피 해 옥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업계에서 주목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들이 여럿 존재한다. 사업모델이 확실하고, 어느 정도 투자와 사업진척이 이뤄져 5년 뒤, 10년 뒤에도 살아 남아 있을 것 같은 그런 암호화폐들 말이다. 그 중에서도 5종을 소개해 본다.
◇ 써트온
▲(사진=써트온) |
애스톤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선형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문서를 저장하고 인증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현하기 쉽지 않다. 선형 블록체인에 저장된 문서를 검사하려면 단일 블록만을 검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문서의 제네시스 블록과 모든 후속 블록을 검사해 수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대역폭, 그리고 컴퓨팅 성능을 소모한다. 선형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매일 체인 크기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해 확장이 되었을 때 인증 프로세스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그러나 애스톤의 X-체인은 선형 체인을 사용하지만 새 문서가 만들어질 때마다 해당 문서와 관련된 수정만 포함하는 블록이 생성된다. 이 구조는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만드는 불변성과 암호화를 유지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체인 크기를 최대 70%까지 줄여 빠른 처리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애스톤은 위조, 차단, 수정 등 문서 인증을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애스톤은 기존 ERP, 그룹웨어, 클라우드 시스템과 통합돼 문서를 제공하고 인증할 수 있다.
애스톤이 대학병원에서 사용될 경우 매달 수백만 건 이상의 민감한 의료 문서를 작성해 검진, 퇴원, 처방전 등을 기록한다. 블록체인과 연동돼 위조가 어렵고, 문서가 소실될 우려도 없다.
◇ 유니오
▲(사진=유니오) |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유니오(UUNIO)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대만 국적의 블록체인·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팀을 만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가입과 활동이 쉬울 뿐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니오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니오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글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콘텐츠(영상, 사진 등)를 업로드하고 이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니오에서 발행하는 유니프(UNIF) 코인을 많이 갖고 있더라도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동일하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대신 유니프 코인에 비례하여 인센티브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등하지만 별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시장에도 일부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받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었다. 유니오는 지적재산권의 권리를 지켜주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업 INK(잉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콘텐츠 거래 시장을 열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니오는 광고주와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놓았다. 광고주는 광고 의뢰 시 유니프 코인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된 코인은 소각되어 유니프코인의 가치를 높인다. 광고 타겟이 되는 사용자들(광고를 보게 되는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유니프코인을 지급하여 모든 서비스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광고에 노출되기만 하고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현재 MAU(월간 실 사용자 수) 50만 명의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콘텐츠 중심의 3세대 웹 커뮤니티 리뷰리퍼블릭이 유니오 생태계에 들어오는 것으로 협의 완료됐으며 익명소통 공간 모씨, ㈜비즐의 만화애니메이션 미디어그룹 투니스 역시 합류를 협의 중이다.
◇ 휴먼스케이프
▲(사진=휴먼스케이프) |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과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환우회를 통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정보 수집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극대화하고자 한다. 휴먼스케이프는 이미 병원을 위한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4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자사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건강 정보를 통한 환자와 의료 전문가의 상호작용은 개별 의료전문가들이 기존 의학 지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재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휴먼스케이프는 기존 아날로그 케어에서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 스마트 케어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환자가 생성한 데이터(Patient-Generated Health Data, PGHD)를 적극 활용하므로써 질병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 R2V
▲(사진=R2V) |
R2V는 기업명(R2V; Reality To Virtuality) 처럼 가상 속의 현실 재현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기술로 현실 세계를 디지털 생태계에 효율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현실의 자산은 물론 모든 거래를 점차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에 담고자 하는 R2V만의 확고한 목표에서 나온다. 특히 R2V는 이그드라시(YGGDRASH)라는 ‘경쟁력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과의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이그드라시(YGGDRASH)는 비트코인이나 리플과 같은 다양한 코인들을 연결하고, 이더리움과 같은 디앱(DApp)을 구성할 수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동욱 R2V 대표는 "R2V는 현재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한계를 인지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그드라시(YGGDRASH)’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거래되고 관리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피블
▲(사진=피블) |
피블은 이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좋아요’를 받으면 돈이 되는 이미지 블록체인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다. 해외에서 이미 ‘스팀잇(steemit)’이 텍스트 콘텐츠를 게재하고 많은 투표를 받으면 스팀 코인을 받는 식으로 수익을 제공해 성공한 바 있다.
피블은 이미지를 게재하고 투표를 통해 이미지의 가치를 높여 창작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가상화폐 성공 가능성을 높이며 차별화를 뒀다. 이미 스팀잇으로 ‘콘텐츠’와 ‘블록체인’의 결합 성공모델이 입증된 만큼 피블은 각종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피블’에서는 모든 소셜 활동이 ‘돈’으로 연결된다. 사진을 올리면 1차 보상을 받고 누군가 ‘좋아요’를 누르면 ‘피블’의 가상화폐로 보상해준다. 보다 많은 ‘좋아요’를 받을수록 보상은 더욱 커지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순간 보상을 받고,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많은 활동을 해 계정 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다.
피블은 사람들의 지적 창작물인 사진 등 이미지가 정당한 가치를 부여 받지 못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시작됐다. 이미지 공유에 대한 보상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 번 등록된 이미지에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미지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피블’은 이미지 추적 시스템을 접목해 캡쳐 등을 통한 이미지 무단 사용의 문제도 해결했다. 이미지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이미지 활용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블의 전체 토큰 발생 수는 300억 피블이며, 고정된 발행량은 아니다. 다만 이 중 35%의 토큰은 회사가 보유하며 서비스 활성화와 마케팅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기타 20.9%의 토큰은 회사주주와 개발팀이 보유하게 되며, 전체 발행량의 30%인 90억 개의 피블이 프리ICO와 퍼블릭 ICO로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