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몬, '민망한' 레깅스 사진 올려놓고 제품 판매…청소년들에 무방비 노출

이주희 기자 jh@ekn.kr 2018.05.25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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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사진 보기 민망, 낯 부끄러워…
중국 온라인 판매 상품 번역도 엉망
청소년들 해당 상품 접근 방지 없어

▲25일 티몬은 민망한 레깅스 사진을 버젓이 노출시켜 판매해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티몬에서는 ‘섹시한 카프리 여성 긴 플레어 솔리드 바지’와 ‘섹시한 시스루 카프리 여성 투명 긴 플레어 캐주얼 반짝’ 이라는 이름의 레깅스 상품을 판매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티켓몬스터(티몬)에서 판매 중인 레깅스의 사진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5일 티몬에서는 ‘섹시한 카프리 여성 긴 플레어 솔리드 바지’와 ‘섹시한 시스루 카프리 여성 투명 긴 플레어 캐주얼 반짝’ 이라는 이름의 레깅스 상품을 판매했다. 문제는 해당 레깅스 사진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해당 레깅스는 알리 익스프레스라는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며 티몬이 오픈마켓형태로 운영 하고 있다. 오픈마켓이란 개인 또는 소규모 업체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마켓이라 번역 또한 매끄럽지 않아 해석하기 힘들다. 아이템 스펙이라고 소개한 부분을 읽어보면 번역기를 돌려 그대로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템스펙

▲오픈마켓이라 번역 또한 매끄럽지 않아 해석하기 힘들다. 아이템 스펙이라고 소개한 부분을 읽어보면 번역기를 돌려 그대로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예컨대, 바지 작풍 ‘발적은 헐덕거린다’, 패턴 종류 ‘단단한’, 전면 스타일 ‘편평한’, 작풍 ‘우연한’, 직물 유형 ‘고급 양복감’ 등 무슨 말인지 알기 힘든 소개 글이 적혀있다.

티몬에서는 해외 쇼핑몰이 제공하는 정보를 원문· 번역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청소년들 접근에 대해 아무런 방지 조치가 없다는 거다.

청소년들이 유해 매체물에 접근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있다고 했지만 ‘카프리’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레깅스 사진이 나온다. 카프리는 7부나 8부 길이의 여성용 바지를 의미하는 카프리 팬츠(Capri Pants)의 줄임말이다.

티몬은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보 청소년보호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티몬 청소년 보호정책은 △유해정보에 대한 청소년접근제한 및 관리조치 △유해 정보로부터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 관리자 교육 △유해성 정보로 인한 피해 상담 및 고충 처리 등이다.

청소년보호 책임자는 김진태 CFO(Chief Financial Officer)로 티몬의 총괄책임자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은 병행수입, 직구상품으로 판매하고 상품 이미지 등은 심의팀에서 체크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에 대해서는 "오픈마켓 형태의 딜로 사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이미지 체크에 미흡한점이 있었다"며 "검색 차단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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