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택금융공사, 모기지 상품에 블록체인 접목한다

조아라 기자 aracho@ekn.kr 2018.06.10 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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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조아라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인증서가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모기지론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유동화 기초자산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내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유동화자산부 사업 담당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페이 본인인증 방식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모기지론, 보금자리론과 같은 유동화 자산을 대상으로 원리금과 이자 납입 관련 자동이체·약정납입·계약일 변경 등에 대해 제한적으로 시범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여러 미래 사업 중 하나로, 이번 주 중 조달청 입찰을 통해 협업 사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기술 개발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담당자는 내다봤다. 

사업 담당자는 "은행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공동인증방식이 어떻게 자리잡고 확산되는지 봐야 한다"면서 추이를 지켜 보겠다는 입장이다. 

공사의 모기지상품은 구조상 고객, 은행, 자산실사회계법인,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계약 및 전산으로 연결돼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각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주택금융공사

▲▲ 모기지 상품의 계약 및 전산 처리 과정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안내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공인전자주소를 통해 송·수신이나 열람사실이 포함된 유통증명 방식도 카카오 페이를 통한 공인인증으로 대체한다.

사업 담당자는 "등기나 내용증명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하지 않으면 제3자에게 보내질 위험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본인이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안내 내용을 받아 볼 수 있도록 대체한다. 투명성과 안전성, 보안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무엇보다 이용 고객의 편리함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다 보면 편리성과 보안성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최대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의 블록체인 시범 사업은 독자 사업으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방식을 통해 진행되는 블록체인 사업과는 다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모기지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시범 사업은 지속적인 연구 결과에 따른 성과 중 하나다. 관계자는 "향후 사업 안정 추이에 따라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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