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LS, 올해도 핵심은 ‘구리가격+사업재편’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6.12 08: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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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LS, 올해도 핵심은 ‘구리가격+사업재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LS의 실적이 구리가격 상승과 함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 재편으로 핵심 사업을 명확히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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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자료=LS)



◇ 작년 말부터 이어진 구리(동)가격 상승…"당분간 실적 개선 지속될 듯"

LS는 그동안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기업 환경을 개선해왔지만 분산된 사업영역과 투자와 차입이 지속되며 정상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같은 시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계기는 구리 가격의 상승이다. 작년 연말부터 국제 구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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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선물 월간 차트 (자료=인베스팅닷컴)



하이투자증권은 LS 자회사 대부분은 사업 구조상 구리(동)가격과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리가격은 수급요인 개선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LS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관측했다.

SK증권도 LS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구리가격이 작년 1분기보다 20% 가까이 상승한 것이 컸다고 분석했다. 주요 자회사인 LS전선과 산전, 니꼬동제련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구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LS의 실적도 함께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구리(동)가격 상승과 전력선과 미국 통신선 수요로 전선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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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투자)



◇ ‘SPSX-전선’·‘LS엠트론-기계’…전기차 부품 사업도 일원화

그 외 자회사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도 주목해볼 만하다.

IBK투자증권은 전선사업부에 있던 북미 전선·통신 케이블 제조업체인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와 부동산을 인적 분할했는데 이후 SPSX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LS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그룹 사업재편의 중심은 LS엠트론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작년 8월부터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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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자료=2018년 1분기 보고서, 전자공시시스템)



IBK투자증권은 LS엠트론의 동박사업과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오토모티브의 지분을 매각한데 이어 나머지 전자부품사업도 오는 하반기 중에 매각할 계획으로 기계 사업 위주로 재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인 동박사업은 매각하지만 전기차 부품 사업은 전선사업부의 하네스앤모듈이 이어가며 성장 동력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다.

하네스앤모듈은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LS는 전선의 하네스앤모듈 사업을 물적 분할해 ‘LS EV KOREA’를 설립하고 지분 47%를 외부 투자기관에 매각했다. 또 유럽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자동차 배터리용 부품 생산법인(LS EV Poland)을 설립해 유럽 전기차 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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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한편 LS를 보는데 있어 가장 부담스러웠던 요인은 불안한 재무구조였다. 특히 SPSX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 1조원 이상을 차입금으로 진행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이후 LS는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 확보에 주력하며 연결 순차입금은 작년 말 3조원에서 올해 1분기 2조5000억원으로 꾸준히 부채는 감소했다.

이같은 재무 구조 개선 흐름도 올해도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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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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