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부터 폭죽 껍데기까지…동해안 해수욕장 쓰레기로 ‘몸살’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6.13 1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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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에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무단투기되는 쓰레기로 백사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현충일 휴일인인 지난 6일 속초해변 모습이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에 바닷가를 찾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개장을 앞둔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이 쓰레기 무단투기 등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강원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30도를 넘나드는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고자 시원한 바닷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하지만, 주말과 휴일이면 경포와 속초 등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에는 피서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먹고 마신 쓰레기를 백사장이나 송림 등에 함부로 버려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들이 버린 쓰레기는 패스트푸드 포장 용기를 비롯해 음료수 캔과 페트병, 종이컵, 폭죽 껍데기, 소주병 등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지정돼 있음에도 상당수는 앉았던 자리에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뜨고 있다.

텐트를 칠 수 없는 송림이나 해변 백사장에 텐트를 치는 행위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간 지난 2일과 3일 피서 인파가 몰린 속초해수욕장에는 10개의 텐트가 백사장에 들어서고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송림에는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현충일이던 지난 6일에도 속초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종이컵과 페트병, 폭죽 껍데기 등이 곳곳에 널려 미관을 해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쓰레기 수거와 송림 내 야영행위 단속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아니다 보니 많은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등 해변관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속초시청 관계자는 "백사장 청소를 위해 3명의 청소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나 주말이나 휴일에는 무단투기 되는 쓰레기가 많아 이를 치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환경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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