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일 12개 지역에서 치러진 전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1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는 △서울 송파을(최재성, 57.2%) △서울 노원병 (김성환, 60.9%)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54.4%) △인천 남동갑(맹성규, 65.9%) △경남 김해을(김정호, 68.5%) 등에서 다른 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울산 북구(이상헌, 52.2%) △충남 천안갑 (이규희 56.8%) △충남 천안병(윤일규 65.9%) △광주 서구갑(송갑석 85.1%)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72.4%)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1위를 달렸다.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55.1%의 지지를 받아 승리가 예상됐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47.6%)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45.7%)가 오차범위 내 접점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제천·단양에서도 승리할 경우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19석이다. 이번에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경우 130석으로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반면 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이전보다 더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