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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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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24일 0시 경기…文대통령, 붉은색 유니폼 입고 직접 관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21 17:29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멕시코와의 2차전에 나서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직접 응원에 나선다.

최영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은 21일 "멕시코전 응원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선수들과 같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에는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등번호가 없고 응원 문구가 새겨진 (붉은악마)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참석자들도 붉은색 유니폼을 함께 입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문 대통령 외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리)을 비롯해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과 3차전(1-0 승리), 승부차기 대결 끝에 승리한 스페인과 8강전을 관전했다. 또 독일에 아깝게 0-1로 진 준결승 때도 경기장을 지켰다.

해외에서 열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관전하는 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한편,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하며,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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