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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T, 재난안전 대응 키워드로 ‘신속’ 결정…"극한 상황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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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십 플랫폼 운영요원이 조난자에게 로봇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25일 강원도 KT그룹인력개발원 원주연수원에서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하며 조난자가 구조를 요청할 경우 구조대·병원 간 협력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조난자가 구조 요청 시 KT는 메티스메이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인 비행선 드론인 ‘스카이십’이 조난자 탐색 솔루션 ‘스카이스캔’을 활용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이후 스카이십에 탑재된 드론이 출동해 조난자의 상세 위치를 파악했고, 로봇이 조난자의 근접거리까지 이동한 뒤 조난자에게 필요한 생수통, 비상약 가방 등이 제공됐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이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착용하면 의사가 병원에서 조난자를 병원에 호송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하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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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이 25일 강원도 KT그룹인력개발원 원주연수원에서 무인 비행선 드론인 ‘스카이십’이 조난자 탐색 솔루션 ‘스카이스캔’을 활용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KT는 이 과정에서 스카이십 플랫폼을 활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5G가 상용화될 경우 초고화질(UHD) 4K 영상을 신속하게 전송해 대응 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갈 계획이다. 조난자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할수록 조난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난자가 의식이 없거나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환경에선 일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측의 재난대응 시스템은 24시간 전국 지역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KT 측은 조난자가 의식이 없어도 인근에 있는 사람이 조난을 요청할 경우 즉각 구조에 나설 수 있고, 구조 요청이 없어도 산불이나 지진 등의 재난의 경우 인력을 급파해 대응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스카이십 플랫폼 한 운영요원은 "조난자가 낭떠러지에 있거나 산불·지진 등으로 구조대가 신속히 도착하지 못할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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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KT가 중소기업 이노넷과 개발한 백팩 LTE(사진)를 통해 통신환경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드론 운영갯수가 많아져도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운영요원은 "앞으로 프로토타입으로 개발 중인 오토파일럿을 운영할 계획인 만큼 기기 스스로 움직여 조난자에게 필요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운용인력은 상황에 맞는 대응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산악 지역 등 통신 환경이 어려운 곳에선 KT가 지난 2015년 선보인 백팩 LTE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구조대원이나 KT 측 운영요원이 백팩 LTE를 메고 조난자가 있는 곳을 가면 통신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벌어질 수 있는 조난 상황을 예측하고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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