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작년도 국가R&D 예산 19조4천억원 집행…전년比 2%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했다.

작년도 국가R&D 총 집행액은 19조 3927억 원으로 전년 보다 2.0% 늘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3.5% 증가했지만 정부 총 예산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5.1%) 보다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35.0%), 산업부(16.1%), 방사청(14.1%), 교육부(8.9%), 중소벤처기업부(6.1%) 이상 5개 부처가 전체 80.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중기부 신설에 따른 중소기업 정책 일원화 및 사업 이관 등의 사유로 중기부의 집행액이 2016년 9470억 원에서 작년 1조 1787억 원으로 늘었다.

연구수행주체별로 보면 출연(연)이 7조 9000억 원(40.7%), 대학이 4조 4000억 원(22.3%), 중소·중견기업은 4조 1000억 원(21.2%), 대기업은 4000억 원(2.2%), 국공립연구소 등 기타는 2조 6000억 원(13.2%)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단계별로 보면 기초연구가 5조 4000억 원(40.0%), 응용연구가 3조 원(22.3%), 개발연구가 5조 1000억 원(37.8%)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집행규모는 지방(대전 제외)이 36.0%(6조 9000억 원),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35.1%(6조 7000원), 대전이 28.9%(5조 5000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과제별로 보면 과제 당 평균 연구비가 3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00만 원 줄었다.

연구비 구간별 과제 수를 보면 5000만 원 미만이 2만 2229개, 5000만 원 이상∼2억 원 미만이 2만 3339개, 2억 원 이상이 1만 5712개다.

연구책임자를 보면 총 연구책임자 수가 4만 546명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다.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3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00만 원 줄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연구기회를 주려고한 정부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