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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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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근로빈곤 청년 생활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04 14:02
청년 비상금 통장 드림

▲광주광역시는 청년비상금통장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에너지경제신문 호남취재본부=박승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근로빈곤 청년 생활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채무를 예방하고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비상금통장’ 참여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비상금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 원을 더해서 200만 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광주지역 청년부채 실태를 조사 연구한 결과 청년들의 부채문제가 소액대출에서 시작돼 악화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추진됐다.

조사 결과 저축액이 100만 원 미만이라는 청년이 2명중 1명이었고, 생활비를 제외하고 여윳돈이 전혀 없다는 청년이 4명중 1명으로 나타났다.

비상금통장은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생활비를 지원하는 ‘광주청년 드림수당’과 구분해 근로빈곤 청년에게 지원된다.

광주지역 20대 청년 근로자 75%가 2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어 저소득에 따른 생활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내용과 지원 대상은 청년과 전문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청년드림 금융복지TF를 통해 정했다.
특히, 불안정한 이행기 청년의 특성을 반영해 짧은 기간 소액의 저축을 마련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참여 대상은 광주에서 사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 근로청년이고, 세전 근로소득이 60만 2000원 이상 167만 2105원 이하 청년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다. 8월 7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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