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LNG…공급사업자 경쟁의 신호탄?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18.07.11 0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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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NG 수출프로젝트 27개·수출 가능물량 약 3억 1980만톤

▲LNG 운반선.(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프로젝트가 총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LNG시장에서 다수의 공급 기회가 형성돼 있는 만큼 공급자간 경쟁을 통한 저가 LNG의 국내 도입을 위해 LNG 직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미국 LNG 수출프로젝트 최신판(4월25일 기준)에 따르면 미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FERC, Federal Energy Regulation Comission)에 등록된 미국의 LNG 수출프로젝트는 총 12개다.

이들 프로젝트는 MARAD(미국 US EXIM은행의 론으로 프로젝트 진행 시 반드시 MARAD 조건에 맞는 환경으로 운송을 진행해야 함) 조건을 획득하고, 환경영향평가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개 프로젝트는 FERC 등의 승인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들 27개 프로젝트 전체의 LNG 수출물량은 약 3억 1980만톤 수준이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수출이 확정된 프로젝트는 △Sabin Pass 트레인 1~4(운영사 Cheniere Energy) △Cameron LNG 트레인 1~3(운영사 Sempra and Partners) △Freeport LNG 트레인 1~3(운영사 Freeport LNG) △Cove Point LNG(운영사 Dominion Resources) △Corpus Christi 트레인 1~3(운영사 Cheniere Energy) △Sabin Pass 트레인 5~6(운영사 Cheniere Energy) △Elba Island(Kinder Morgan & EIG Global E.P.) 등 총 7개다.

또 △Cameron LNG 트레인 4~5(운영사 Sempra and Partners) △Lake Charles LNG(운영사 Energy Transfer, Shell) △Magnolia LNG(운영사 LNG Ltd.) △Golden Pass Products(운영사 Qatar Petroleum, ExxonMobile) △Delfin LNG(Offshore: 파이프라인, 지상설비 포함)(운영사 Fairwood LNG) 등 5개 프로젝트가 FERC 및 MARAD의 승인을 획득하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Gulf LNG(운영사 Kinder Morgan and Partners) △Calcasieu Pass(운영사 Wenture Global LNG) △Texas LNG Brownsvile(운영사 Texas LNG) △Rio Grande LNG(운영사 Next Decade) △Annova LNG(운영사 Exelon) △Port Arthur LNG(Sempra, Woodside) △Eagle LNG(운영사 Eagle LNG Partners(Ferus)) △Plaquemines LNG(운영사 Venture Global LNG) △Driftwood LNG(운영사 Tellurian) △Alaska LNG(운영사 Alaska Gasline Development) △Freeport LNG 트레인 4(운영사 Freeport LNG) △Corpus Christi 트레인 4~5(운영사 Cheniere Energy) △G2 LNG(운영사 G2 LNG) △Jordan Coce LNG(운영사 Veresen) △Port Comfort LNG(Lloyds Energy) 등 15개 프로젝트가 LNG 수출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LNG시장에 공급 프로젝트 및, 물량, 공급사업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소수의 공급사업자에 독점적으로만 LNG를 구매해 오던 관행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국제 LNG 시장은 구매자에게 유리한 구매자 중심시장(Buyer’s Market)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년전부터 미국에서 셰일가스 개발이 시작되면서 가스공사도 지난해부터 Chenier LNG로부터 연간 270만톤의 셰일가스를 도입 중이다. 가스공사가 도입하고 있는 셰일가스는 목적지조항이 없고, 유가에 연동되지도 않으며, 미국의 가스거래 인덱스(Index)인 헨리허브(Henry Hub)기준이어서 유가가 높을 시기 가격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는 신규 개발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스공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LNG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며 "가스공사의 독점적 LNG 구매방식이 유용했던 이유는 소수의 독점적 판매자가 존재하는 시장 구조에서 구매력(바잉파워)를 갖춘 힘 있는 대량 물량구매자가 필요했기 때문인데 이제 국제시장의 변화에 맞게 국내시장도 LNG직도입 확대 등 유연성을 갖춰야 나가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낮은 가동율과 SMP(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al Price)로 고전하고 있는 일부 민간발전사(IPP)들을 중심으로 LNG 직도입 확대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현재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일부 민간 LNG 발전사는 경영악화로 청산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LNG발전소는 가동율이 50% 정도를 유지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SMP 하락으로 발전기를 돌릴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는 발전소들도 많은 상황이다.

반면 일부 직도입 LNG를 사용하는 효율 좋은 민간발전사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중부발전은 2015년부터 년간 40~50만톤을 직도입해 인천복합발전소와 세종열병합발전소에 나눠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기존 발전사의 LNG 연료가격이 SK E&S나 중부발전 등 직도입하는 곳보다 10-15% 정도 비싸고, 파주의 장문복합 등 최근 건설한 신규 LNG 복합화력보다 효율도 떨어진다"며 "LNG를 직도입해서 쓸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없으면 일부 민간 LNG발전소는 곧 문을 닫아야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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