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결승 진출 '옥에 티' 음바페…"전세계 조롱거리"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7.11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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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Soccer WCup France Belgium <YONHAP NO-2913> (AP)

▲킬리안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 출전해 프랑스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프랑스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으나 ‘신성’으로 불리는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 출전해 프랑스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앙리’라는 찬사를 받는 그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결승 무대까지 밟게 됐다.

하지만 준결승전 막바지에 나온 그의 ‘철없는’ 행동은 경기력에 대한 칭찬보다 비판을 더 키웠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추가시간으로 접어들며 결승 진출에 가까워졌을 때 나온 행동이 문제가 됐다.

음바페는 자신이 갖고 있던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벨기에의 스로인 상황이 되자 직접 공을 잡고 벨기에 선수에게 주는 척하다가 그라운드 안에 던져 넣었다.

그러더니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가 벨기에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마치 약을 올리는 듯한 행동에 참지 못한 벨기에 선수들이 그를 넘어뜨리고 나서야 음바페의 드리블은 끝났고, 주심은 음바페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통상적인 시간 끌기로 이해하기엔 어려운 ‘꼴불견’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경기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엔 국적을 가리지 않고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세계 정상급의 뛰어난 기량에도 이번 대회 내내 상대 파울에 과한 반응을 보이며 시간을 끌어 질타를 받은 소속팀 동료 네이마르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파트리스 에브라도 폭스 스포츠 해설로 나와 음바페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특히 팀 동료인 네이마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시했다.

에브라는 "나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을 잡고 화려하길 원한다. AS 모나코에 있을 때는 더 직선적이었다. 그는 조심해야 한다. 데샹 감독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경기 중인 선수 입장에서 이기고 있다면 시간을 끌고 싶고, 지고 있다면 시간을 끄는 행위가 보기 싫을 것"이라면서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액션이 전세계적으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선수들은 시간을 끄는 게 이득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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