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이상기후…美최고기온 52도·일본은 기록적 폭우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7.11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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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일본 서남부 지방,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 오카야마현 등 일대에 이어진 기록적 폭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은 8일 일본 남서부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 내린 폭우로 주택들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7월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관측되고 있다. 북아프리카와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고, 일본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1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0일(현지시간) 이달 들어 이상기후가 관측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일본에 폭우가 내린 것은 태풍 통과로 인해 습한 대기가 정체 장마전선에 대량으로 유입했기 때문이며 그 때문에 곳곳에서 7월 평균 강수량의 2~4배에 이르는 비가 왔다고 WMO는 분석했다.

6월 28일에서 지난 8일 사이 서일본과 홋카이도 등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176명이 숨지고 57명이 실종됐으며 1만채 넘는 가옥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북아프리카 경우 알제리 와르글라에서 지난 5일 수은주가 51도까지 치솟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걸프 지역의 오만 마스카트 남쪽에서는 6월 28일 야간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일일 최저기온이 42.6도에 이르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데스밸리는 7월 8일 최고기온이 52도까지 올라갔으며 캐나다 동부 퀘벡 주에선 열파로 고령자 수십 명이 사망했다.

반면 캐나다 동부 중에서도 뉴펀들랜드와 노바스코시아는 때 아닌 눈이 내렸으며 핼리팩스 경우 영하 1도로 기온이 떨어지기도 했다.

러시아 서시베리아는 30도 넘는 이상고온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짐에 따라 폭풍 경보와 대형 산불 주의보가 발령됐다.

발트 연안에서 남부 스칸디나비아에 걸친 북유럽 경우 오는 23일까지 가뭄과 이상기온을 경계하라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WMO는 "장기적인 온난화 현상이 전 세계적인 이상기온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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