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천억 달러 추가 관세에…상하이·닛케이 ‘출렁’ 위안화도 급락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7.11 17: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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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미국의 추가 관세폭탄에 중국이 보복조치로 응수키로 하면서 11일 아시아 증시와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9.86 포인트(1.76%) 하락한 2,777.7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1.65% 떨어진 2,780.70으로 개장해 계속 횡보하며 오후 한때 2.6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이날 181.61 포인트(1.97%) 떨어진 9,023.82로 장을 마쳤다. 장중 9000선이 붕괴해 8,916.98까지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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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역시 무역전쟁 확전에 직격탄을 맞으며, 3일간의 상승을 끝내고 하락마감했다. 미국이 전날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여파로 해운업주와 기계류 주식이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2% 하락한 21,932.21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8%내린 1,701.88로 마감했다.

JP모간 애셋매니지먼트의 마에카와 쇼고 세계시장 전략가는 "우리 중 대부분은 미국이 그렇게 빨리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식 시장은 미국의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해왔다"며 이날의 급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장은 중국이 다음에 무엇을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식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 상무부도 "보복할 수밖에 없다"며 반격 조치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가치도 이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발표에도 위안화 가치를 전장 대비 0.04% 올린 6.6234위안에 절상 고시했으나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오전 한때 전날 대비 0.62% 하락한 달러당 6.6919위안까지 떨어졌다.

역내 시장에서도 전날보다 0.7% 떨어진 6.6783위안까지 밀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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