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유엔인도주의업무국장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늘릴 것"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07.11 2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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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북한을 방문 중인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이 "앞으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11일 신화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로우코크 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유엔개발계획 주평양 사무처 주최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인도주의 영역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어 유엔은 앞으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은 1억1000만 달러(한화 1235억8500만원)의 인도주의 자금을 통해 북한 아동의 영양결핍 해소와 안전한 식용수 공급, 의약품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 지역의 아동 절반 이상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 아동의 20%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방문한 한 병원에서는 140명의 결핵 환자가 있었으나, 치료제는 40명분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유엔은 2500만 명의 북한 인구 중 1060만명에게 인도주의적 원조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상황이 더 열악해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률이 도시 지역보다 20% 더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로우코크 국장은 방북 기간 장준상 북한 보건상 등 북한 고위관료 회담, 현지 시찰, 인도주의 원조 상황 조사 등을 진행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 조정국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발레리 아모스 국장이 방북한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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