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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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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올해 ICO 1위...1조9000억원 모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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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조아라 기자]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올해 최대규모의 ICO 자금을 모집한 것 나타났다.

경제 통계 시각화 전문사이트 하우머치(howmuch)에 따르면 올해 텔레그램이 ICO를 통해 17억 달러, 한화 1조9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이는 상위 10개 ICO를 합친 것보다 큰 금액이다.

그 뒤로 드래곤(DRAGON)이 3억2000만 달러(약 3600억원), 후오비(Huobi) 3억 달러(약 3400억원), 뱅케라(BANKERA) 1억5000만 달러(1700억원), 옵스(ORBS) 1억1800만 달러(약1330억원) 순이다. 하우머치는 ICO 규모의 시각화 작업을 위해 2000만 달러, 한화로 225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프로젝트만 조사했다고 밝혔다.

하우머치는 ICO 시장의 쏠림 현상을 지적하면서 "단 2개의 ICO가 3억 달러를 돌파했고, 3개의 ICO가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CO가 1억 달러 한계를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텔레그램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두 차례의 공개판매에서 17억 달러를 모금했다. 텔레그램 ICO에 참가한 기관투자자는 미국 유명 벤터 캐피털인 ‘세콰이어 캐피털’ 등 81개의 기관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당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ICO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규제 이슈 등 민감한 사항을 피하기 위해 프라이빗 ICO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ICO통해 모금한 자금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인 ‘TON’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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