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조아라 기자] 코인레일이 미체결 주문 건에 대해 자동취소하지 않는다고 안내한 부분에 오류가 있다고 해명했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측은 "미체결 취소와 관련하여 코인레일은 서비스 재개와 동시에 모든 미체결 주문 건을 취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12시께 취재기자가 직접 녹취한 코인레일 고객센터 통화내용에 따르면 코인레일 담당자는 "미체결 주문 취소를 원치 않는 회원도 몇 분 있기 때문에 일괄취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는 "자동적으로 미체결 주문을 취소하지는 않으며, 요청하는 회원에 한해 취소 요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단독 보도를 통해 미체결 주문이 취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15일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전면 중단했던 홈페이지 서비스를 재개할 경우,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 주문을 넣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 보도가 나가자 코인레일 측은 취재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부터 미체결 주문 건에 대해 일괄 취소할 예정이었지만 고객센터에서 안내가 잘못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코인레일 공식 트위터에 오보라고 언급한 부분은 삭제됐다.
한편 코인레일 측에 전화를 걸어 미체결 주문 취소 요청을 접수한 투자자는 "고객센터에서 미체결 주문 건이 자동취소돼지 않는다고 해 취소 접수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