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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올해 임단협 협상 타결···9년 연속 무분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8.10 13:05
회사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9일 진행된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1%의 찬성률로 2018년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단협 협상은 14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265명)의 50.1%(1636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협상의 주요 내용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은 동결하되 이에 부응해 △일시금 1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별도 합의사항으로는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주간연속 2교대 (8+8) 시행 등이 포함됐다.

임원들은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로서 쌍용차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자 올 8월부터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또 노사는 시장 경쟁력과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노사의 책임과 노력을 규정하는 미래 발전전망 특별협약서를 체결키로 했다.

특별 협약서에는 신차 및 상품성 개선 프로젝트,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협약서 이행점검을 위한 경영발전위원회 개최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계획과 방안들이 담겼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로 9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의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며 "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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